Lazy Sunday Morning, 2014
8-28-2014
          

James Blake - Overgrown
5-11-2013
          

Painting Exhibition, Russia 2011
12-28-2012
          

nutcrackers, Cape Cod US, 2012
12-26-2012
          

Blue curtain in the dark room, Tokyo 2012

넌 오늘도 어둠 속에 혼자 누워있다. 나는 이쪽 어둠 속.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소리를 내어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질문 하고 대답 한 뒤, 그것들을 접고 접어 각자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다시 떨어뜨리고 가두어 두는 슬프고 슬펐던 겨울 밤, 이제는 슬프고 슬픈 봄날. 어제는 밤새 폭풍이 들이닥쳤다. 미친 바람. 바람이 불어서 좋았다. 광폭한 바람이 덜컹덜컹 창문을 흔들었다. 나는 니가 덜컹덜컹 울고 있는 것을 듣고 있다. 그래서 어제는 미치고 무서운 바람이 부는 것이 좋았다. 모든 것이 떨리며 울고 있는 밤이 좋았다. 나도 떨리며 우는 모든 것들과 맘 편히 오랫동안 소리 내어 울 수 있었으니깐. 이 봄 날, 너와 내가 끝없이 서로를 끌어당기며.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영원히 같이. 언제나 서로를 보듬으며. 영원히 같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갈지 어느 곳에 서있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같이.
너는 강하고 아름다웠다. 지금도 너는 너만의 방식으로 지독하게 아름답고 바보같이 강하다. 그래서 나는 덜컹덜컹 밤마다 너와 같이 말더듬이인 채로 운다. 덜컹덜컹. 우리는 덜컹덜컹. 더듬더듬 무엇을, 그 무엇을 말하고 싶지만. 말들이 밖으로 채 나오기도 전에 입 속 폭포 속으로 익사해버린다. 눈물 속에서 너를 읽고 눈물 속에서 나를 말한다.

4-1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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